- 친환경 활동 기록
- 문장 수집
- 동아리 관리
후보로 남긴 세 가지 아이디어는 각자 충분히 매력적인 지점이 있었다.
그렇지만 감으로 선택할 순 없었기에, 나는 각 아이디어가 실제로 시장성이 있는지, 그리고 사용자의 니즈가 존재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검토해보기로 했다.
즉, "누울 자리를 보고 눕자" 라는 생각으로 시장 규모부터 수익화 가능성, 유사 서비스와의 경쟁 상황까지 가능한 한 자료를 찾아보며 분석했다.
어떤 기준으로 봤을까?
아이디어마다 아래 순서로 검토를 진행했다.
- 시장 크기 추산 & 타깃 설정
- 경쟁 서비스와 기능 비교
- 우리만의 진입 포인트 정리
이 흐름을 따라가며, 명확한 근거가 부족하거나 한계가 보이면 과감히 탈락시켰다.
🍃 친환경 활동 기록
1. 시장 호응 가설
MZ세대는 친환경 실천에 관심이 있고, 이를 기록하고 공유하고 싶어 한다.
2. 시장 기회 규모 추산 – TAM/SAM/SOM
| TAM | 환경보호에 관심 있는 MZ세대 약 1,440만 명 | 대한민국 10~40대 인구 1,629만 명 × 환경 관심 비율 88.5% |
| SAM | 실제 일상에서 친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인구 약 1,009만 명 | MZ세대 중 70%가 일상 속 실천 중이라는 조사 기반 |
| SOM | 디지털상에서 인증·기록을 한 경험이 있는 사용자 → 약 7~8만 명 수준으로 추정 | 마이그린플레이스 앱 다운로드 수 10만 건 × 실제 사용자 70% 기준 인증 해시태그 수 약 27,000건 ÷ 1.5회/인당 평균 사용 기준 = 약 18,000명 |
3. 한계와 판단
시장 규모만 보면 관심도도 높고, 실천자도 많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는 바로 수익화 모델의 부재였다. 실제 존재하는 서비스들은 대부분 공공기관이나 ESG 주도 프로젝트, 혹은 앱테크(포인트 적립형)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고, 민간 비즈니스 기반의 수익 모델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구조상 B2G(정부 협력) 또는 ESG 캠페인 연계 방식으로 접근하는 건 가능할 수 있지만,
그래서 결국,
사회적 의미는 충분했지만, 지속 가능한 MVP로 만들기엔 수익 구조와 시장 구조 모두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 문장 수집
이 아이디어는 처음부터 하나의 명확한 형태로 정리된 것은 아니었다.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하는 과정에서 자기계발을 위한 문장 저장, 필사 중심의 콘텐츠 수집 등 다양한 방향이 나왔고, 이 의견들을 하나로 묶어 ‘문장 수집 플랫폼’이라는 형태로 구체화했다.
많은 사람들은 책, 영상, 음악 등 콘텐츠를 소비하며 인상 깊은 문장을 저장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메모앱이나 스크린샷으로 저장하다가 잊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감명 깊은 문장을 정리하고 다시 돌아볼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는 가설을 세웠다.
1. 시장 호응 가설
많은 사람들은 감명 깊은 문장을 저장하고 다시 보고 싶어 하지만, 적절한 도구가 없다.
2. 시장 기회 규모 추산 – TAM/SAM/SOM
| TAM | 콘텐츠 소비 중 인상 깊은 문장을 저장하고 싶은 MZ세대 | 약 1,629만 명 (10~40대 인구 기준) |
| SAM | 필사/문장 기록에 관심 있는 사용자 | 정량화 어려우나 해시태그 수(68만건), 관련 도서 판매량 증가 등 지표 다수 |
| SOM | 실제 문장 수집 앱/서비스 사용 경험자 | 필사 앱 다운로드 수, Motivation 앱 1천만+ 다운로드, ReadLog 등 유사 앱 활용층 |
3. 경쟁 현황 및 주요 오퍼링 비교
이 아이디어의 방향성과 진입 포인트를 명확히 잡기 위해, 나는 다음 항목을 중심으로 주요 유사 서비스를 분석했다.
| 항목 | 2025 세계문학 일력 | Motivation (해외 앱) | ReadLog |
| 회사 | 민음사 x 타이핑웍스 | Monkey Taps | 교보문구 |
| 출시일 | 2025.01 | 2015 | 2023.05 |
| 플랫폼 | App | App | App |
| 핵심 기능 | 문장 추천, 필사, 메모, 위젯 | 명언 큐레이션, 감정 기반 추천, 프리미엄 모델 | 문장 수집, 폴더/태그/검색, 이미지 스캔 |
| 특징/차별점 | 문학 IP 연계, 유료 앱 1위 | 글로벌 1천만+ 다운로드, 고급 테마·알림 등 유료 기능 | 다양한 콘텐츠(책, 영상, 음악 등) 수집 기능 중심 UX |
| 타겟 고객 | 문학 감성 소비자 | 자기계발/동기 부여 중심 사용자 | 기록 성향이 강한 콘텐츠 소비자 |
3. 한계와 판단
문장 수집 아이디어는 앞선 친환경 활동 기록 아이디어와 달리, 시장 규모, 유사 서비스, 유료화 가능성 등 여러 면에서 전략 수립 단계까지 이어갈 수 있을 만큼 근거가 충분한 아이디어였다. 하지만 분석을 진행하면서 다음과 같은 중요한 한계점이 드러났다.
1. 행동 데이터의 해석 한계
예를 들어 필사 관련 해시태그가 68만 건 이상이라는 수치는 강력해 보일 수 있지만, 이 수치가 곧장 ‘문장 수집 서비스 사용 니즈’로 이어진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즉, "문장을 저장한다"는 행위가 반드시 "문장을 정리·관리하고 싶다"는 니즈로 연결되는지는 더 정교한 사용자 검증이 필요했다.
2. 저작권 이슈
문장을 수집하고 큐레이션하는 서비스의 특성상, 타인의 창작물을 반복적으로 수집하는 구조 자체가 저작권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었다. 특히 서비스가 성장할수록 이 리스크는 커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었다.
3. 대안 구상 시 발생하는 운영 리소스 문제
이런 저작권 문제를 피하기 위해 “그럼 우리가 문장을 직접 만들자”는 대안을 떠올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 경우 매일 새로운 문장을 직접 생산·편집·관리해야 하고, 감정, 상황 기반 태깅까지 고려하면 상당한 운영 리소스가 소요된다.
소규모 팀 단위에서 다루기엔 현실적인 부담이 클 것으로 보였다.
결론적으로, 이 아이디어는 시장성과 수익화 가능성은 긍정적이었지만, 구조적 한계와 리스크 요인 그리고 운영 부담 요소들로 인해 당장 MVP로 이어가기엔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했다.
🛠️ 동아리 관리
해당 아이디어는 팀 매니저가 출결을 수기로 관리하는 비효율적인 상황을 보고, 이를 개선하고자 동아리 전용 관리툴이라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하지만 동아리 관리 아이디어는 다른 두 아이디어와 달리, 아래와 같은 한계점이 있었다.
1. 시장 크기 추산 어려움
시장 정의와 타겟 범위가 불명확
- ‘동아리’라는 말은 대학 동아리, 연합 커뮤니티, 스터디, 소모임 등 다양한 형태를 포함하고 있었고, 이들은 조직 구조나 관리 방식이 천차만별이라 하나의 문제 구조로 일반화하기 어려웠다
리서치 자료 부족
- 참고할 수 있는 통계나 자료는 대부분 2019년 이전 데이터였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 변화된 운영 방식을 반영한 최신 지표는 거의 없었다.
2. 서비스 확장성 어려움
우리 동아리 내에서 시작된 문제여서 우리만 쓰는 운영툴(LMS)로 수렴될 가능성이 컸고, 이는 외부 사용자와의 접점을 만들고 싶었던 우리의 목표와는 거리가 있었다.
결론적으로, 문제성은 분명했지만 시장 정의의 모호함과 외부 확장성 부족으로 인해 이 아이디어는 제외하였다.
우리는 이렇게 세 가지 아이디어를 모두 검토했지만, 각각 시장성, 구조적 한계, 외부 확장성 등의 이유로 통과되지 못했다. 결국 아이디어를 전환(pivot)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그리고 사실, 여기서 말하지 않은 더 중요한 문제가 하나 있었다. 그 이야기는, 다음 파트에서 자세히 해보려 한다.
(우리가 진짜로 마주했던 본질적인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기획 > 프로젝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차 마일스톤] 5. 페이크 도어 테스트를 활용한 시장 반응 검증 (0) | 2025.06.15 |
|---|---|
| [1차 마일스톤] 4. 문제 정의 및 솔루션 제안 (4) | 2025.06.15 |
| [1차 마일스톤] 3. 아이디어 피봇, 그리고 기획의 전환 (0) | 2025.06.15 |
| [1차 마일스톤] 1. 아이디어 후보 선정 (1) | 2025.06.15 |